1월 13일 미국 증시 요약
1.나스닥, 4거래일째 하락
안녕하세요. 머니맨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어떤 흐름을 보여주었을까요? 핵심만 공유 드립니다. 출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높은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기술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이들 주식이 약세를 보인 반면,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한 42,297.12에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6% 오른 5,836.2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국채금리의 영향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와 감세 조치가 임박하면서도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78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약 14개월래 최고치입니다. 또한, 연준의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4bp 하락하여 4.392%를 나타냈습니다.
3.전문가의 견해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10년물 수익률이 5%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 주식 시장이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이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시장이 약세장 영역으로 넘어갈 위험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CEO 그렉 바숙도 같은 소견을 밝혔습니다.
4.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
소비자들이 향후 몇 년간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점 또한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 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전월 2.6%에서 3%로 상승했으며, 내년 예상 인플레이션은 3%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반면 5년 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2.9%에서 2.7%로 하락했습니다.
5.기술주 약세 및 양자컴퓨팅 하락
높은 국채금리로 인해 기술주들은 이날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가 1.97% 하락했고, 애플(-1.03%), 마이크로소프트(-0.42%), 알파벳(-0.46%), 아마존(-0.22%), 메타(-1.22%) 등 주요 기술주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상승 반전하여 2.17% 상승 마감했습니다. 또한, 양자컴퓨팅 관련 주가는 리게티 컴퓨팅과 아이온큐가 각각 32.25%와 13.83% 급락했습니다.
6.모더나와 트럼프 미디어 주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는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로 주가가 16.8%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1주일 앞두고 21.52% 급등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향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7.달러 강세 지속
달러는 강세를 유지하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109.87을 기록했습니다. 장중에는 2년여 만에 최고치인 110.17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월가는 미국 경제 회복세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감소가 달러 강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8.향후 시장 전망
결국, 오늘 미국 증시는 기술주 하락세 속에서도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월가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와 향후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향은 앞으로의 경제 회복과 금리 인하 기대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가오는 15일에는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방향성이 어떻게 변화할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발표가 시장 안정세를 찾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시사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와 함께 금리 동향이 향후 시장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신중한 투자 전략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머니맨은 특정 종목의 매수와 매도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투자 손실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